본문 바로가기
노년 준비 콘텐츠(시니어 라이프 설계)

15. 치매 예방을 위한 일상 습관 5가지

by info-bite 2025. 7. 27.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넘어, 삶의 자립성과 존엄성까지 위협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약 10%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80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치매는 무조건 찾아오는 불가피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생활 습관을 통해 얼마든지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다섯 가지 일상 속 예방 습관은 간단하지만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


1. 매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든다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기관이다. 신문 읽기, 숫자 계산, 글쓰기, 단어 암기 등은 뇌를 활성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극이다. 특히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기존 지식을 연결하는 행위는 기억력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 : 매일 아침 10분씩 손글씨로 일기를 쓰는 습관은 두뇌 회로를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타이핑보다 손글씨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2. 사회적 대화를 유지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뇌의 언어 처리 기능과 감정 인지 능력이 함께 저하된다. 말을 자주 하고, 듣고, 반응하는 과정 자체가 뇌 자극 활동이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 이웃과 의식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오늘은 누구와 몇 마디 대화를 했는가?” 이 질문을 매일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3.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습관화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뇌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한다. 특히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지속하는 유산소 운동은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중요 포인트: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음악을 들으며 리듬감 있게 걷거나 주변 풍경에 집중하며 걷는 것이 인지 능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다.


4.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긴다

뇌 건강은 식습관과 직결된다. 지중해식 식단처럼 생선, 채소, 올리브유, 견과류 중심의 식사를 할 경우, 치매 발병률이 30~40%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반면, 가공식품, 설탕, 트랜스지방은 인지 기능 저하를 촉진한다.

🍽️ 하루 한 끼라도 생선과 채소가 포함된 식사를 의식적으로 구성해보자.


5. 충분한 수면을 확보한다

수면 부족은 기억력을 망가뜨리는 가장 빠른 길이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노폐물을 청소하고, 기억을 정리하며, 신경 회로를 재정비한다. 특히 밤 11시~새벽 3시는 뇌 회복이 활발한 시간이므로 수면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수면 전 스마트폰 대신, 조용한 음악이나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5. 치매 예방을 위한 일상 습관 5가지15. 치매 예방을 위한 일상 습관 5가지


📌 Q. 부모님이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것 같아요. 병원에 가야 할까요?

A. 치매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건망증’과 ‘치매’는 구분할 수 있다.

건망증치매
사건의 일부분을 잊는다 사건 전체를 잊는다
힌트를 주면 기억해낸다 힌트를 줘도 기억 못 한다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일상에 지장이 생긴다
 

의심 증상이 3개월 이상 반복될 경우, 꼭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마무리 요약

치매는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질병이다. 생각하는 습관, 대화 유지, 가벼운 운동, 건강한 식사, 깊은 수면이라는 다섯 가지 일상 루틴만 잘 지켜도 뇌 건강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된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습관의 반복이다. 오늘 한 가지라도 실천해보자. 그것이 내일의 기억력을 지켜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