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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준비 콘텐츠(시니어 라이프 설계)

2.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할까?

by info-bite 2025. 7. 23.

노후 자금 준비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국민연금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국민연금 받으니까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지만, 실제 수급액과 노후 생활비 수준을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크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연금 수령액의 현실과, 그것만으로 노후가 충분하지 않은 이유, 그리고 추가로 준비해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2.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할까?

 

1️⃣ 국민연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기간 납부하고, 60세 이후부터 수령하게 되는 대표적인 공적 연금 제도이다.
2024년 기준, 국민연금 전체 평균 수령액은 월 62만 원 수준이며, 20년 이상 장기간 납부한 가입자의 평균은 약 104만 원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소득이 낮았거나 납부 기간이 짧았던 사람은 30만 원 이하를 수령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소득이 높고 30년 이상 납부한 일부 가입자는 150만 원 이상을 수령하기도 한다.
결국, 국민연금은 개인의 납부 이력에 따라 편차가 크며, 노후에 ‘기초적인 생계비’ 수준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

 

2️⃣ 평균적인 생활비와 비교해보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령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137만 원, 2인 가구는 약 230만 원 수준이다.
국민연금 수령액이 평균 62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1인 기준으로도 월 70만 원 이상이 부족하고, 부부 기준으로는 그 차이가 더 커진다.

또한 노후에는 의료비와 돌발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기본적인 생활비 외에도 여유 자금이 필요하다.
즉, 국민연금만으로는 최소한의 생계는 가능할 수 있지만,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평균적인 생활비와 비교해보면

 

3️⃣ 연금 외 소득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국민연금은 노후 자금의 ‘기초’ 역할을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수입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대안으로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임대소득, 금융자산의 이자 소득 등이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에 다니며 일정 기간 근무한 경우 수령하게 되며, 연금형으로 설정하면 국민연금과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받는 수입원이 될 수 있다.
개인연금은 스스로 준비하는 연금 상품으로, 납입 기간과 방식에 따라 은퇴 후 일정액을 평생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은퇴 이후 파트타임이나 재취업, 프리랜서 활동 등을 통해 일부 소득을 창출하는 것도 노후 자금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핵심은 단일 수입원이 아닌, 다양한 수입원을 분산 확보하는 것이다.

 

4️⃣ 국민연금의 불안정성, 대비가 필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이 국민연금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해 연금 재정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기금 소진 시점을 2055년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보험료율 인상, 수령 시기 조정 등의 방법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국민연금을 너무 낙관적으로 기대하기보다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자금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국민연금은 노후 소득의 일부일 뿐이며,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사적 연금, 금융 자산, 주거 자산 등이 전체 노후 자산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 마무리 요약

  • 국민연금은 평균적으로 월 62만 원 수준이며, 생활비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 은퇴 후 최소 생활비를 감안할 때,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가 어렵다
  • 퇴직연금, 개인연금, 임대소득, 재취업 등 다양한 수입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국민연금의 제도적 불안정성도 대비해 다각적인 노후 자산 구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