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년 준비 콘텐츠(시니어 라이프 설계)

19. 손주와 가까워지는 디지털 소통 팁

by info-bite 2025. 7. 28.

"요즘 애들은 전화보다 카톡이 편하다더라."
많은 시니어가 손주들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세대 차이와 디지털 격차 때문에 소통이 쉽지 않다. 직접 만나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이 유일한 연결 수단이 되었지만, 그마저도 익숙하지 않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디지털 소통은 어렵지 않다. 몇 가지 간단한 원칙과 기능만 익히면, 손주들과 더 자주,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

19. 손주와 가까워지는 디지털 소통 팁


1️⃣ 카카오톡, 메시지는 짧고 간단하게

많은 시니어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쓸 때 장문으로 마음을 전달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손주 세대는 짧고 명확한 문장에 익숙하다.

예를 들어,
“요즘 어떻게 지내니? 밥은 잘 챙겨 먹고? 건강 조심하렴.”
→ 이보다 “잘 지내니? 건강 챙겨~ 😊”처럼 짧은 인사말에 이모티콘을 더하는 편이 부담이 적다.

또한 너무 자주 메시지를 보내기보다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가볍게 안부를 묻는 것이 효과적이다. 꾸준함이 쌓이면, 손주도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2️⃣ 사진은 소통의 도구가 된다

텍스트보다 더 빠르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 사진이다.
식사 사진, 산책 중 본 꽃, 집안 고양이 모습 등 일상 속의 작은 장면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손주도 자연스럽게 답장을 하게 된다.

특히 손주는 자신의 사진이나 학교 활동을 공유받는 걸 좋아한다.
그럴 땐,
“사진 잘 봤어! 멋지더라” 같은 반응을 곁들이면 자기 이야기를 받아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손주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직접 찍은 셀카에 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것도 정성으로 전해진다.

19. 손주와 가까워지는 디지털 소통 팁19. 손주와 가까워지는 디지털 소통 팁


3️⃣ 유튜브 링크 공유로 공감대 만들기

손주와 공통 주제를 찾기 어렵다면, 유튜브 영상 링크 공유는 훌륭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손주가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스포츠 팀을 알고 있다면 관련된 영상 링크를 보내고,
“이 팀이 그렇게 유명하대~ 너도 좋아하지?” 같은 한 마디를 곁들인다.

반대로 손주에게 “이 영상 재밌더라, 너도 봐봐~”라며 전통 음악이나 귀여운 동물 영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
공감 포인트를 유튜브에서 찾아 연결하는 방법은 부담 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데 효과적이다.


4️⃣ 영상통화, 단 5분만 이어도 충분하다

많은 시니어가 영상통화에 부담을 느끼지만, 단 3~5분 정도의 짧은 통화도 충분히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직접 얼굴을 보고 인사하는 행위는 문자보다 훨씬 따뜻한 인상을 남긴다.

처음에는 "할 말이 없는데 괜히 통화할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오늘 날씨 참 좋더라. 얼굴 한번 보고 싶었어~”
이 한 마디면 통화의 목적은 충분하다.

영상통화에 익숙하지 않다면,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기능이나 네이버의 '모두의 영상통화' 앱을 활용해도 된다.
간단한 조작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마무리 요약

손주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다만 소통 방식이 다를 뿐, 마음은 언제나 연결될 수 있다.
카카오톡의 짧은 인사, 일상의 사진 공유, 유튜브 링크 나눔, 짧은 영상통화
작은 디지털 시도 하나가 세대의 벽을 허무는 따뜻한 다리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디지털이라는 도구를 통해, 손주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해보자.